메트로 에스크로-윌셔은행 세미나 한인들의 연방중소기업청(SBA) 융자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높다. 특히, 최근 어려워진 자영업자들을 돕기위해 새롭게 선보인 구제자금인 ARC에 대한 관심은 뜨겁기만 하다. 지난 23일 메트로 에스크로(대표 황도선)가 윌셔은행(행장 조앤 김)과 함께 창립기념으로 주최한 ‘SBA융자 신 정보 세미나’가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극심한 불경기에 자금난을 겪고 있는 한인 업주들의 비지니스 활성화를 돕기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250여명의 부동산 브로커와 에이전트 등 부동산 전문가들이 자리를 꽉 메어 요즘 SBA융자에 대한 부동산 업계의 관심이 얼마나 높은지를 실감케 했다.
윌셔은행은 연방정부의 SBA대출 활성화 정책과 변경된 융자승인 조건, 규제 완화, 정확한 서류 준비방법, 요구 조건과 자격, 새로운 ARC융자, 업종별 SBA 신청 주의 사항 등을 소개했다. 은행측은 아직까지 부동산 거래시 융자 받기가 까다롭다고는 하지만 연방정부는 올해말까지 SBA융자의 보증비율을 75%에서 90%로 상향조정하고, 대출액의 2-3.75% 가량 대출자가 부담하는 SBA보증 수수료도 올해에 한해 면제해주는 등 대출 받기가 한층 쉬어졌고, 대출자의 부담도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SBA보증은 최고 167만불 까지 가능하다. 최근 사업체의 경우, 권리금의 거품이 빠지고 있고, SBA 2차 융자시장이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부동산과 비지니스가 함께 거래되는 경우, SBA 융자를 얻는데 상당히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최근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ARC융자는 건물 융자는 해당이 안되고, 비지니스 용에만 해당이 되지만 비지니스와 건물 포함은 가능하다. 최고 3만5000달러까지 대출이 가능하고, 대출은행이 6개월의 페이먼트를 대납하고, 나머지는 원금을 갚는데 사용된다. 대출자는 1년반동안 상환을 연기할 수 있으며, 상환은 5년에 걸쳐 할 수 있다. 연방정부가 100% 보증하기 때문에 이자도 없고, 수수료도 없다. 해당자격은 미국 시민권자나 영주권자만이 신청할 수 있다. 지난 3년간 사업체 세금보고가 필요하고, 최근 2년치 중 적어도 1년정도는 이익이 있어야한다. 제이 양 / 객원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