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뱅크,금융지주사 설립 추진

워싱턴주의 한인은행 유니뱅크(UniBank· 행장 이창열)가 금융지주회사로 발전한다.
 
유니뱅크 이사회는 오는 5월18일에 개최할 주주총회를 앞두고 수개월에 걸쳐서 검토해 오던 은행 재조직안을 확정했으며 지주회사의 이름을 ‘U&I Financial Corp’으로 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하게 되면 유니뱅크는 금융지주회사 산하의 한 은행이 되고, 금융지주회사는 그 산하에 또 다른 은행도 자회사로 둘 수 있게 된다. 이 경우 유니뱅크의 모든 주식은 금융지주회사의 주식으로 바뀌므로 이번 주주총회에서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어야 한다.
 
최근 주주들을 만나 지주사 설립 취지를 알리고 다니는 유니뱅크 이창열 행장은 “주주들이 지주사 설립건을 매우 기쁘게 받아 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은행측은 지주사를 설립하는 이유에 대해 최근 경영에 실패하고 있는 은행들이 많아 헐값에 은행을 인수할 수 있는 기회가 커졌기  때문이라면서 이번 기회에 은행을 인수할 계획임을 밝혔다. 유니뱅크는 지주사의 이름을 항상 고객과 동반하는 회사라는 뜻을 살려 ‘U&I Financial Corp’으로 정하고 그 인가를 감독당국(FRB)에 신청한 상태이다.
 
성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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