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 컨트랙터 연합(Associate of General Contactor, 이하 AGC)의 최근 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1년(6월부터 올해 6월)간 착공에 돌입한 신규 주택은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2% 증가했는데 특히 렌트 인구 증가로 인해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아파트 부분은 전년대비 49%나 증가했다.
상업용 건물도 14% 증가했는데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공장 및 발전소 분야와 관광산업 호재로 인한 호텔 분야가 각각 26% 늘었다. 교육 시설은 19%, 교통관련 17% 그리고 헬스케어 분야도 7%가 증가했다. 투자 심리 회복에 따라 민간 시장에서 활발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음을 나타내는 대목이다. 반면 정부의 열악한 재정을 반영하듯 정부 관련 건설은 3.7%가 하락했다.
AGC 측은 “민간 분야는 뚜렸한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는데 거의 모든 분야에서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것도 긍정적 요소다”며 “이와는 다르게 공공분야는 인프라가 극히 부족하며 수요에 따른 투자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평했다. 이어 “의회의 노력으로 하이웨이 건설과 보강 공사는 이뤄지고 있지만 폐수 처리 시설 등 기본 인프라 확보는 위험수준에 처했다”며 “공공분야 인프라 부족이 심화될 경우 경제 전반에 큰 악재로 작용할 수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부동산 전문가들은 “당분간은 아파트 분야가 건설 경기를 이끌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호텔과 친환경 관련 발전 시설도 유망 종목이다. 발전 시설 중에는 태양열 보다 지열 발전과 관련한 수요가 눈에 띄게 늘어나는 것이 특이사항이다”며 “공공 부분에서는 로컬 도로와 상하수 시설 그리고 전기공급 시설에 대한 민간 자본 유치를 고려해 볼 만 하다”고 말했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