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한인회 도서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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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한인회 도서관 개관식에서 한인단체장들이 테입을 커팅하고 있다

OC한인회(회장 오득재)의 숙원사업이었던 ‘한인회 도서관’이 개관했다.

OC한인회는 지난 8일 가든그로브에 위치한 한인회 사무실 내에 서고를 마련하고 한인단체장, 한인정치인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인회 도서관 개관식을 열었다.

한인회측은 경과보고를 통해 “지난해 9월 한국에 있는 사단법인 해외책보내기운동본부와 연락을 취하고 여러가지 협력하에 OC한인들을 위해 도서 1만권을 지급받게 되었다. 1만권 중 5천권은 어바인 한인문화재단을 통해 어바인 도서관 3곳에 기증하게 되었고 한인회 도서관은 도서분류작업을 끝낸 3천여권의 장서를 가지고 개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한인회 도서관에 후원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민주평통 오렌지샌디에고지역협회 한광성 회장은 축사를 통해 “OC한인회의 숙원사업이었고 오득재 한인회장의 공약이었던 만큼 한인회 도서관이 개관은 OC한인사에 중요한 의미”라고 말했다.

개관식에 참석한 스티븐 황보 라팔마 시장도 “도서관은 이제 단순히 책을 빌려 읽은 공간이 아닌 만남과 교제의 공간이다. 한인회 도서관이 한인들을 위한 좋은 쉼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오득재 한인회장은 “오랫동안 신중하게 준비해왔던 일이다. 한인들이 편하게 찾아와 쉴 수 있는 한인회가 되고자 하는 마음에서 시작한 일이다. 가족과 친구들과 부담없이 들려서 책을 보고 빌려가고 차와 다과를 나눌 수 있는 좋은 도서관이 되었으면 좋겠다.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인회 도서관은 베스트셀러를 중심으로 소설, 수필, 건강, 종교 서적에서 아동서적까지 다양한 종류의 도서 3천여권을 구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장서를 늘려갈 계획이다.

오렌지카운티에 거주하는 한인이면 누구나 연회비 20달러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이 금액은 전액 신간 도서구입에 사용된다. 1회 10권까지 3주간 도서를 대여하실 수 있다. 도서관 오픈시간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9시부터 5시까지다.

▲주소: 9888 Garden Grove Blvd, Garden Grove, CA92844 ▲문의:714-530-4810

하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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