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씨는 “앱을 통해 그 날의 진도와 학습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의 자녀교육법이 ‘스마트’해지고 있다.
스마트폰과 아이패드 같은 태블릿PC를 이용해 아이의 공부를 돕는 등 자녀의 학습현황을 관리해주는 ‘교육용 앱’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부모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초등 가정학습 프로그램 ‘아이스크림 홈런’은 자녀의 학습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학부모 전용 앱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메가스터디의 중등부 사이트 엠베스트의 모바일 앱 ‘학부모 매니저’도 온라인 강좌를 수강하는 자녀의 학습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학부모 전용 앱이다.
자녀의 가정통신문을 종이로 보는 것도 옛 말이다. 아이엠컴퍼니의 ‘아이엠스쿨’은 자녀의 가정통신문을 인쇄물이 아닌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앱으로 전국 1500개 이상의 학교에서 이용되고 있으며 학교 일정을 비롯해 급식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다.
앱을 통해 자녀를 위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예약하는 것도 가능하다. 국내 최초 체험학습 포털인 ‘위크온’은 유치원 및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를 위해 전국의 체험학습 정보를 제공하고 구매까지 가능한 앱을 운영하고 있다. 영어부터 수학, 한자, 받아쓰기 등 아이들을 위한 교육용 앱도 다양하다.
드래곤플라이는 북미 1위 교육출판그룹 맥그로힐 에듀케이션과의 계약을 통해 미국 초등 교과서 ‘리드21’ 콘텐츠를 확보하고 유아용 영어교육 앱 2종을 최근 출시했다.
한자 교육 앱도 눈에 띈다. 앱 개발사 크림콘의 `우리아이 한자박사`는 8급부터 5급까지 총 4개 급수 별로 아이들이 한자를 재미있게 익힐 수 있도록 돕는다.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빅트리의 썬더닌자(ThunderNinja)는 게임으로 한자를 배우는 교육용 한자 앱이다. 한자 대련과 음훈 대련 등 게임 대결로 승부를 가리는 한자 퀴즈를 통해 재미 있게 한자 공부를 할 수 있다.
장성수 위크온 대표는 “요즘 학부모들은 자녀교육에 다방면으로 관심이 많은 것은 물론, 자녀교육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얻고 활용하는 데 적극적이다”며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쉽고 빠르게 자녀 교육 정보를 접할 수 있고 자녀를 지도하는 데 직접적으로 활용도 가능해 업체들도 이에 도움이 되는 앱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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