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그녀’-'피 끓는 청춘’, 할리우드 애니 ‘겨울왕국’ 바짝 추격

‘수상한 그녀’와 ‘피끓는 청춘’이 꾸준히 흥행몰이를 하며 한국영화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1월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수상한 그녀’는 지난 27일 하루동안 643개의 스크린에서 15만 9910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지난 22일 개봉 이후 누적관객수는 132만 2568명이다.

‘수상한 그녀’는 5일 만에 1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하며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나문희-심은경 2인 1역의 캐스팅이 10대부터 60대까지 폭 넓은 연령층의 관객을 아우르며 가족단위 코미디 영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

‘수상한 그녀’는 스무 살 꽃처녀의 몸으로 돌아간 욕쟁이 칠순 할매 오말순이 난생 처음 누리게 된 빛나는 전성기를 그린 휴먼코미디다. 심은경, 나문희, 박인환, 성동일, 이진욱, 김현숙, 김슬기, 진영(B1A4)이 열연을 펼쳤다.

‘수상한 그녀’와 같은날 개봉한 ‘피끓는 청춘’은 현재 99만 4455명의 관객으로 100만 관객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종석-박보영-김영광-이세영 등 청춘스타들의 활약과 1980년대를 추억하게 만드는 극적인 장치들이 관객의 발길을 끌어모으고 있다는 평이다.

‘피끓는 청춘’은 1982년 고등학생들이 충청도를 뒤흔든 사건을 그린 농촌 로맨스 영화다. 사랑스러운 이미지로 인기를 끌던 박보영은 일진으로, 시크한 매력의 이종석은 카사노바로 연기변신에 나섰다.

두 작품은 현재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하고 있는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겨울왕국’를 맹추격 중이다. ‘수상한 그녀’와 ‘피끓는 청춘’이 전연령대가 관람할 수 있는 영화인만큼 설 연휴에 흥행속도에 더욱 불이 붙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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