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새 황후에 임주은 등극…백진희는 어찌 되나

[헤럴드생생뉴스]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에 새로운 황후로 임주은이 투입된다. 이에 따라 기존의 전무후무한 악녀 백진희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제작진도 고민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6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임주은은 이 드라마에서 새로운 황후가 되는 바얀 후투그 역할로 이달 중순부터 출연할 예정이다. 이 드라마는 고려 여인으로서 원나라 황후가 되는 기승냥(하지원 분)의 이야기를 다룬다. 현재 승냥을 괴롭히는 황후 타나실리(백진희 분)와의 갈등이 극에 달하고 있다.


승냥이 복수심으로 타나실리를 무너뜨릴 계획을 차곡차곡 실행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일 방송된 35회는 타나실리의 몰락이 예견됐다. 타나실리의 아버지이자 원나라 대승상인 연철(전국환 분)이 타나실리의 저주로 인해 죽음이 예상됐다. 더욱이 타나실리가 가짜 아들로 내세운 황자의 정체가 들통날 위기에 처하면서 황후 자리가 위태롭게 됐다.

그동안 승냥을 지독히도 괴롭혔던 타나실리와 그의 가문이 무너져 내릴 가능성이 적지 않은 것. 승냥에게 대적할 힘을 어느 정도 잃어버린 가운데 극에 활기를 불어넣을 인물이 바로 임주은이 연기하는 바얀 후트그다. 역사적으로도 타나실리와 기승냥 사이에 바얀 후투그가 황후로 등극한 바 있어 기승냥에게 새로운 경쟁자가 나타나며 긴장감을 높일 것을 보인다. 동시에 황후 자리에서 쫓겨나는 타나실리의 운명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 방송 관계자는 “당초 타나실리가 중간에서 빠져야 하는데 워낙 타나실리라는 캐릭터가 시청자들에게 인기가 많아 제작진이 고민이 많은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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