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0일 개봉한 영화 ‘폼페이: 최후의 날’은 화산 폭발로 사라진 도시와 인간 화석에서 시작된 애절한 로맨스를 통해 누적관객수 137만 명을 동원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영화 ‘폼페이: 최후의 날’은 서기 79년 8월 24일 폭발한 베수비오 화산을 배경으로 한 영화로, 화산 폭발로 나온 에너지가 히로시마 원폭의 10만 배에 가까운 힘이었다고 한다. 노예 검투사 마일로 역을 맡은 킷 해링턴은 “재, 진흙, 비, 바람, 폭풍 등 자연이 줄 수 있는 모든 재난 요소로 가득 찬 촬영이었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영화 ‘노아’는 세상을 집어삼킬 대홍수로부터 생명을 지키기 위한 노아의 드라마틱한 삶을 스크린에 펼친 작품이다. 실력파 배우 러셀 크로우가 노아 역을 맡고 그 외에도 제니퍼 코넬리, 엠마 왓슨, 안소니 홉킨스, 로건 레먼 등 뛰어난 배우들이 함께 출연했다.
또한 수많은 동물들이 쌍을 지어 방주로 들어가는 모습과 엄청난 양의 홍수 장면을 표현하기 위해 실감나는 특수효과가 제작되어 더욱 눈길을 끈다. 타락한 인간 세상을 멸하기 위한 성경 창세기 속 대홍수를 다룬 영화 ‘노아’는 지난 3월 20일 개봉, 현재 상영 중이다.
오는 4월 중순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아워즈’는 2005년 8월 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사상 최악의 허리케인 카트리나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영화 ‘아워즈’는 허리케인 카트리나 속에서 갓 태어난 딸을 데리고 무사히 살아남고자 고군분투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그린다.
영화 속 주인공 놀런은 인공호흡기가 필요한 딸 때문에 허리케인에도 피난을 가지 못하고 고립된다. 그러나 아무리 수동발전기를 돌려도 인공호흡기의 최대 충전 시간은 단 3분. 이 3분의 제약 속에서 놀런은 구조팀을 부르고, 딸을 안전하게 대피시켜야 하지만, 재난과 함께 치안이 무너지면서 범죄자들까지 날뛰기 시작한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뉴올리언스는 실제로 해수면 보다 약 3미터 정도 낮은 지대로 인해 무려 80퍼센트 이상 침수돼 최고의 피해지가 됐다. 이후 공권력이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사이 음식과 잠자리를 확보하기 위한 강도, 약탈 등 치안 부재 상황이 이어지기도 했다.
‘아워즈’는 마치 나 자신도 함께 고립된 것 같은 리얼한 현장감과 가슴을 울리는 기적을 전한다. 에릭 헤이저러 감독은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지나가고 1년 뒤, 뉴올리언스에서 직접 촬영을 진행했다. 덕분에 촬영을 하는 매순간 마다 이것이 단순히 영화 속 만들어진 재난이 아닌 실제로 우리에게 벌어졌던 재앙이라는 사실을 다시 깨달을 수 있었다”고 촬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아워즈’는 오는 4월 중순 개봉 예정이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