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회’가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http://heraldk.com/wp-content/uploads/2014/05/20140514000202_0.jpg)
지난 13일 방송한 JTBC 월화드라마 ‘밀회’ 마지막회에서 혜원(김희애 분)은 선재(유아인 분)의 집을 찾아 그 동안의 비리를 모두 밝히고 자수하겠노라 고백했다.
조용히 차를 내오는 선재에게 혜원은 “이 시간은 이 차 맛으로 기억해둘게”라고 했지만 선재는 당돌하게 “차는 무슨. 몸으로 기억해야지”라고 말하며 혜원에게 다가가 진하게 키스했다. 이후 두 사람은 한 침대에 다정하게 누웠다.
![](http://heraldk.com/wp-content/uploads/2014/05/20140514000202_0.jpg)
혜원은 자수 후 교도소에 수감됐고 선재는 혜원을 찾았다. 선재는 자신을 잊어도 된다는 혜원에게 집 비워놓고 어딜 가냐며 일년이 될지 평생이 될지는 모르지만 같이 살아는 보자라고 답해 두 연인이 끝나지 않을 것을 암시했다.
극 마지막에서는 선재가 ‘모짜르트 론도 에이 단조’를 매일 연주하며 혜원을 그리워하고 교도소에서 푸른 하늘, 풀꽃 등을 보며 편안해진 웃음으로 그 연주를 듣는 듯한 혜원으로 끝났다.
한편, ‘밀회’ 후속으로는 직업, 성별, 나이, 성격까지 천차만별인 개성 만점 사람들과 전직 소매치기범인 한 여자가 사는 다세대주택에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사나이가 들어온 후, 상처와 아픔을 치유 받고 함께 부대끼며 살아가는 이야기인 ‘유나의 거리’가 방영될 예정이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