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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 지역 요식업 노조가 다음달 1일부터 고요 계약 합의에 실패한 9개 호텔에서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
노조 측은 더 D, 포 퀸, 비니언스, 프레먼트, 메인 스트릿 스테이션, 플라자, 라스베가스 클럽, 엘 코테즈, 그리고 골든 게이트 등 9개 호텔에서 전면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며 이번 파업은 노조와 고용주 양측간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기 전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노조 리더인 지오콘다 아구엘로 클라인은 “노조는 지난 80년간 라스베가스가 빛나도록 노력해 왔다”며 “하지만 대형 자본의 투자가 이어지면서 상당수의 노조원들이 그 공로를 인정받지 못하고 부당한 대우를 받기 시작했다. 이번 파업은 노조원이 합당한 대우를 받게하기 위함이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지난 3월 27일 다음달 1일 이전 노사 합의가 이뤄지지 못할 경우 전면 파업을 결정한 바 있다. 현재 라스베가스 요식업 노조의 가입원은 약 5만5000명으로 알려졌다.
한편 노조의 마지막 파업은 지난 1984년으로 당시 총 32개 호텔에 근무하는 약 1만7000명의 직원이 파업에 참여했다. 당시 노조원들은 9개월 이상 피켓을 들고 라스베가스 전역을 누볐고 이로 인해 최소 7000만달러 이상의 경제피해가 발생했다. 파업 기간 체포된 노조원 수만도 900명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