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뱅크는 자산건전성이 향상돼 2분기에 대손충당금 추가분(Provision for Loan Losses)이 5만 달러에 그치며 순익증대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손충당금 추가분은 전분기 21만달러였고 지난해 2분기에는 65만달러에 달했다.
오픈뱅크는 지난 6월 23일 기관투자가들로부터 2400만달러 등 총 3000만달러 규모의 증자를 마무리한 결과 2분기 결산일 현재 티어1 레버리지 자본비율(Tier 1 leverage ratio)과 토탈리스크자본비율(Total risk-based capital ratio)이 15.44%와 20.39%씩 각각 상승, 자본 건정성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총 자산규모는 4억3900만달러로 전분기(3억4900만달러) 대비 7%, 지난해 2분기(2억1500만달러) 대비 73% 불어났다.
오픈뱅크의 순이자 마진은 2분기에 4.13%로, 1년전의 4.06%에 비해 7포인트 상승했으나 전분기의 4.45%에 비해서는 32포인트 떨어져 눈길을 끈다. 이것은 운영효율(Efficiancy Ratio)이 1년전 2분기의 58.79%에서 올 2분기에는 68.05%로 악화된 것과 연관지어 분석해볼 만하다. 10여개월 사이 3개의 지점을 오픈하는 데 따른 비용과 증자코스트 등 경영측면에서 비용이 상승한 요소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오픈뱅크의 민 김 행장은 “2분기 중에 완료한 3000만달러 증자규모 가운데 80%가 기관투자였다는 사실은 오픈뱅크의 가치와 플랜, 그리고 잠재성이 높게 평가된 것”이라며 “또다시 우수한 분기 실적을 내놓을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