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칼럼-생식이야기] 감

감나무

감나무에 7가지 좋은 점인 7절이 있는데, 1.수를 더하여 오래 살고 2. 좋은 그늘을 만들고, 3. 새가 집을 짓지 않고 4.벌레가 없고 5.단풍이 아름답고 6.열매가 먹음직스럽고 7.잎이 큼직하여 그 위에 글을 쓸 수 있다고 극찬한 옛이야기가 있다.

감은 날로 먹거나 감이 떫으면 소금물에 담그면 없어지는데 그것을 ‘침시’라고 한다. 또는 건식 껍질에 돋아나는 흰가루를 ‘시상’ 또는 ‘시설’ 이라고 한다. 주로 나무 열매를 식용하는데 곶감,홍시 등으로 생식하거나 준 시곶감 등으로 만들어 먹는다. 또 풋감으로 감 물을 만들어 방습제 방부제 염료로 사용한다. 재목은 단단하고 무늬가 아름다워 고급 가구의 원료가 된다. 감을 이용한 음식으로 곶감을 탕수에 넣어 벌꿀 또는 설탕을 섞고 여기에 생강, 잣 등을 넣은 수정과가 있다. 감을 너무 많이 먹으면 변비가 된다.

잎은 어긋나고 도란형 또는 넓은 타원형인데 잎면은 광택이 나고 가장 자리에 톱니가 없으며 끝이 뾰죽하다.

꽃은 양성화 또는 단성화인데 5~6월에 잎겨드랑이에서 등 황색 또는 황 백색 으로 핀다. 10월경에 등황색이나 황홍색으로 계란 모양의 열매가 열린다. 약으로 쓸 때는 감은 생으로, 곶감과 감꼭지, 잎은 달여서 사용한다.

*고혈압 : 감꼭지 여섯 개 또는 잎 5~6개를 1회 기준으로 달여서 1일 2 ~3회씩 일주일 이상 복용한다.

* 딸꾹질: 감꼭지 6개를 1회분기준으로 달여서 2~3회 복용한다.

* 무좀: 땡감 다섯 개 와 마늘(땡감의 절반 분량)을 달여서 그 물에 3~4회 환부를 담근다.

* 설사: 감꼭지 여섯 개 또는 연시 2~3개를 1 회 기준으로 달여서 2~3회 복용한다.

* 장염: 곶감 3개 1회 기준으로 달여서 1일 2 ~3회 3일 정도 복용한다.

* 충치 : 감꼭지 열 개 정도 태워서 그 재를 2~3 회 나누어 입에 담고 가만히 있는다.

찰스임 희망찬 한방병원장

찰스 임/희망찬 한방병원 원장·미주 생약 연구소 소장

▲전화:(562)322-7729 ▲주소: 891 W. Whittier Blvd. #B, La Habra, CA 90631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