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우희, 들꽃영화상 여우주연상 쾌거…‘한공주’로 4개째 트로피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영화 ‘한공주’의 배우 천우희가 제2회 들꽃영화상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천우희는 지난 해 제35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비롯해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여우주연상, 올해의 영화상 여우주연상 등 수상 행진을 이어가며 충무로가 주목하는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9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 문학의 집-서울에서 제2회 들꽃영화상이 시상식이 열렸다. 들꽃영화상 측은 지난해 개봉한 제작비 10억 원 미만의 저예산 독립영화 가운데 21편을 후보작으로 선정해 10개 부문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올해 들꽃영화상의 최고 영예는 영화 ‘한공주’(감독 이수진)가 안았다. ‘한공주’는 시상식 최고상인 대상과 여우주연상(천우희)을 배출해내며 지난해 최고의 독립영화로 꼽혔다. 


극영화 감독상은 ‘자유의 언덕’ 홍상수 감독이, 다큐멘터리 감독상은 ‘만신’의 박찬경 감독이 차지했다. 남우주연상은 ‘족구왕’의 안재홍에게, 신인 남우상·여우상은 각각 ‘거인’의 최우식과 ‘신촌좀비만화-피크닉’의 김수안에게 돌아갔다. 

다음은 수상자(작) 명단.

△극영화 감독상=홍상수 감독(‘자유의 언덕’)

△다큐멘터리 감독상=박찬경 감독(‘만신’)

△여우주연상=천우희(‘한공주’)

△남우주연상=안재홍(‘족구왕’)

△시나리오상=정주리 감독(‘도희야’)

△촬영상=박경근, 김정현(‘철의 꿈’)

△신인감독상=이용승 감독(‘10분’)

△신인남우상=최우식(‘거인’)

△신인여우상=김수안(‘신촌좀비만화-피크닉’)

ham@heraldcorp.com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