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슘, 두 번째 소설음반 ‘인비트로’ 발매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음반제작자로 활동해온 김상원의 소설 음악 프로젝트 프로젝트슘이 두 번째 소설 음반 ‘인비트로(In Vitro)’를 발매했다.

프로젝트슘은 지난해 첫 번째 소설 음반 ‘가상의 씨앗 슘’을 발매한 바 있다. 당시 프로젝트슘은 글과 음악이 서로 자연스럽게 영향을 끼쳐 소설 음반으로 완성될 수 있도록 2년 동안 300여 페이지에 달하는 소설을 집필하면서 음악을 작업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앨범은 단편소설 ‘인비트로’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소설의 화자로 인간을 선택적으로 감염시킬 수 있는 이른바 생태친화종(生態親和種) 뱀파이어인 그는 ‘인비트로’라는 클럽에서 기타 연주로 인간을 사냥하며 지낸다. 그는 인간을 감염시키지 않고 죽이는 것이 뱀파이어의 본성이라고 믿는 동시에 무분별한 감염으로 생태계를 어지럽히는 확장파 뱀파이어들을 혐오한다. 그런 그 앞에 ‘DJ 카스텔라’라는 묘령이 여인이 나타나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프로젝트슘은 “이번 앨범은 글과 음악을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전자책으로 제작해 책(또는 북클릿)을 넘기면서 음악을 듣는 경험을 구현했다”며 “글과 음악을 동시에 감상할 음악 서비스가 마땅치 않은데다, 아티스트의 독립적인 다운로드ㆍ스트리밍 콘텐츠를 실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epub3.0(전자책 표준 규격)’을 적용한 전자책과 자체 개발한 앱북(뮤직북)을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이 앨범은 현재 애플 아이북스(http://apple.co/1FBBqrF), 구글 플레이(http://bit.ly/1Gh8VTM), 구글 플레이 북스(http://bit.ly/1MeQorj)에서 구매할 수 있다.

프로젝트슘은 “‘인비트로’는 음악 재생시간과 글 읽는 속도를 고려해 배치되고 작곡됐다”며 볼륨을 조금 줄인 상태에서 본문에 배치된 대로 음악과 글을 들으면서 일독하기를 권한다”고 조언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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