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 기자] ‘1박 2일’이 차태현이 2015 KBS 연예대상을 수상하지 못했지만 ,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을 수상해 충분히 아쉬움을 달랬다.
유호진 PD는 수상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한 프로그램을 9년이나 한다는 건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다. 새로운 프로그램들이 많이 나오는 상태에서는 더욱 그렇다”면서 “이번 상은 비슷한 형식으로 당분간 해도 되는 허락이라고 생각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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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열린 ‘2015 KBS 연예대상’ 시상식에는 끝까지 의리를 지키기 위해 달려온 김주혁의 깜짝 등장으로 인해 오랜만에 함께 한자리에 모인 멤버들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주혁이 ‘버라이어티 부문 최고 엔터테이너상’을 수상했고, 멤버들 몰래 숨어있다가 깜짝 등장한 김주혁은 모두를 놀라게 함과 동시에 “우리 동생들 많이 사랑해주십시오”라며 멤버들을 향한 사랑이 가득 담긴 수상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예능 시조새 김종민은 올 한해 뛰어난 활약으로 ‘쇼 오락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해 모두의 축하를 받았다. 그는 특유의 횡설수설한 모습을 보이더니 갑작스럽게 “감사합니다”라고 수상소감을 마쳐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1박 2일’ 팀은 그토록 염원하던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얻었다. 앞서 방송을 통해 멤버들은 대놓고 이 상을 받고 싶은 마음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유호진 PD의 수상소감과 함께 차태현은 “진짜 받고 싶었던 상인데요.. 진심으로 시청자분들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라고 멤버들과 함께 시청자들을 향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특히 27일 방송에는 오랜만에 구탱이 형을 만난 멤버들의 모습과 함께 시상식 비하인드가 펼쳐진다. 수상의 기쁨을 누리고 멤버들이 어떤 이야기들을 나눴을지, 올 한해 누구보다 열심히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던 멤버들의 시상식 모습이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는 세계가 인정한 최고의 메이저리거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와 역사의 도시 경주로 떠나는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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