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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거래 안전 장치 마련하세요”
한인 의류업계와 가깝고도 먼 거래처가 팩터링(factoring) 서비스다.
매출에 평균 1%라는 평균 수수료와 위험 거래처에 대한 추가 할증까지 더하면 2%에 달하는 비용을 지불하면 미수금에 대한 걱정은 덜수 있게 된다.
과거처럼 판매에 따른 영업 이익율이 높다는 이 정도는 감수하며 대금 회수에 대한 걱정을 줄일 수 있겠지만 현재와 같은 초저가 판매 구조속에서 쉽사리 결정하기 어려운 것이 대부분의 한인 의류 도매 업주들의 입장이다.
더욱이 팩터링 서비스 업체에서 보증하는 의류 소매 체인이라면 파산이나 파산 보호 등 회사가 망해 대금 회수 자체가 어려운 상황도 쉽게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한인 의류 도매업주들의 일반적인 생각까지 더한다면 더더욱 이 서비스를 이용할 필요가 없어진다.
하지만 최근 2~3년 사이 한인 업주들의 이런 믿음은 실망을 넘어 절망으로 이어졌다. 그 사이 20개에 가까운 중소 규모의 의류 소매 체인들이 문을 닫아 판매 대금중 상당수를 회수 하지 못한 업체들이 적지 않다.
이로 인해 최근 한인 의류 도매 업주들 사이에서는 쓰자니 비용이 아깝고 안 쓰자니 거래 업체로 부터 안정적으로 대금을 회수가 걱정되는 딜레마에 빠졌다.
업주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대표적인 한인 팩토링 서비스 업체인 파이낸스원의 박현민 부사장을 만나 봤다.
-업주들이 가장 궁금한 의류 리테일 경기 전망은?
▲이미 2~3년 사이 많은 한인 의류업주들이 겪었던 것 처럼 중소 규모의 의류 유통 업체들의 어려움은 올해도 지속 될 전망이다.
한인 의류 업체가 공급하는 의류 체인들의 주 고객은 10대 중후반부터 30대 초반까지 이어지는 세대다. 경기 호황기를 보낸 부모 세대에 비해 구매 가능한 여력도 낮고 첨단 기기에 대한 의존도까지 높다 보니 과거와 달리 옷을 사는데 많은 돈을 지출하지 않는다.
현재 갭, 아베크롬비와 같은 중간 가격대 브랜드 의류 체인들은 고전하고 포에버21과 같은 패스트패션 브랜드와 초저가 판매 방식은 ‘Ross’나 TJX’와 같은 오프 프라이스 체인, 아마존닷컴과 같은 대형 온라인 유통 사이트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다.
자연히 대량 구매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에 낮아진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접근하는 이들 대형 업체의 틈바구니에 있는 중소규모의 의류 리테일러들은 톡특한 영업 전략이 없는 한 시장에 살아 남기가 점점 힘들어 진다.
비관적인 전망이지만 올 해도 추가로 문을 닫거나 파산보호신청을 통해 나름의 회생 절차에 들어가는 업체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금의 안정적인 회수를 위한 팩터링 서비스에 대한 비용 부담?
▲거의 매일 LA다운타운 의류 도매업계를 찾아 직접 업주들과 상담을 통해 팩토링 서비스 이용에 따른 부담이 적지 않다는 것 역시 알고 있다.
특히 요즘처럼 영업 이익률이 급감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하지만 많은 비용을 투자하고 힘들게 생산한 제품의 대금의 일부나 심한 경우 전체를 회수하지 못하는 경우가 최근 크게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최소한의 안전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더우기 팩터링 서비스 이용료와 사전에 결제 대금의 최대 80%까지 미리 빌려 사용 가능한 인보이스 파이낸싱으로 발생한 모든 비용은 회사의 세금 공제 항목에 해당돼 이를 적절하게 활용할 필요도 있다.
- 자금 회수 이외에 다른 서비스는?
▲한인 팩터링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은 고객들과 직접 만남을 통해 새로운 정보를 수시로 업데이트해 주는데 있다.
상장된 리테일러들은 매 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분석된 시장 동향 자료도 제공해 주지만 그렇지 않은 업체들의 재정 상태은 확인이 쉽지 않다.
이런점을 감안해 대부분의 한인 팩터링 서비스 업체들은 비상장 의류 리테일러의 거래 정보들을 바탕으로 현재의 재정 상태를 분석하고 이를 고객들에게 직접 제공해 주고 있다. 아울러 현재 거래중인 여러 업체들의 결제를 비롯한 종합적인 재정상태에 대해 분석한 내용을 방문을 통해 직접 상담해 주는 것 역시 장점이다. 또한 새롭게 거래를 요청한 업체에 대한 재정 정보 역시 팩터링 서비스 담당자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팩터링 서비스 이용은 전적으로 한인 의류업주들의 몫이다. 하지만 최소한 납품 업체에 대한 최소한의 재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전문가와 매 분기 1회 이상 상담을 받는 것은 권하고 싶다. 이경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