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두 청춘의 사랑과 이별을 담담하게 그려 진한 여운을 남기는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 오는 3월 17일 재개봉된다.

지난 2004년 개봉 당시 스크린 수 5개의(개봉 1주차 기준) 소규모 상영관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10주간 장기상영, 네티즌 평점 9점(네이버/맥스무비 기준), 총 누적관객 4만이라는 다양성 영화로서는 쉽지 않은 스코어를 달성한 이 영화를 다시 한번 극장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은 관객들 사이에서 ‘내 인생 잊지 못할 사랑영화 1위’로 선택되기도 했다. 또 유아인, 신세경, 연우진, 박하선 등 국내 유명 배우들이 사랑하는 영화로도 손꼽히는 수작이다.

이누도 잇신 감독의 대표작이자 츠마부키 사토시, 이케와키 치즈루의 가장 빛나는 시절을 담아낸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재개봉 소식과 함께 색다른 감성의 메인 포스터도 공개됐다. 영화 속 ‘츠네오’와 ‘조제’의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담아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포스터의 따스한 색감과 어우러지는 ‘오랜만이야 조제, 잘 지내지?’라는 카피는 다시 한번 우리 곁으로 돌아온 영화에 대한 반가움과 기대를 더하고 있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은 오는 3월 17일 재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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