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통령선거 재외국민 투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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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 이민주 씨가 자신의 자녀와 함께 25일 오전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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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통 임태랑 회장(왼쪽에서 세번째)와 김준배 전 LA한인축제재단 회장(왼쪽에서 두번째) 등 한인사회 주요 인사들이 자신들의 표를 기표함에 넣고 있다.

제19대 대통령선거 재외국민 투표가 시작됐다.

한인 유권자들은 25일 오전부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LA 총영사관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았다. 특히 이번 재외선거의 경우 현직 대통령 탄핵이라는 초유의 비상 상황에 따라 예정보다앞서 치러지는 것이어서 더 많은 유권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단 이번 투표는 나름대로의 준비에도 불구하고 여러가지 문제점을 노출했다. 우선 사전 준비기간이 짧다 보니 유권자 등록 및 규정에 대한 홍보가 부족해 상당수의 한인들이 헛걸음을 했다.

지난 투표에 참여했던 유권자가 재등록을 하지 않아 발길을 돌리는가 하면 영주권을 포함한 서류를 지참하지 않아 한표를 행사하지 못하는 한인도 많았다. 또 각 후보의 정당, 공약, 기호 등을미리 확인할 수 있는 안내문과 자료가 부족해 불편함을 호소하는 한인도 다수였다. 이외에도 점심시간을 전후해 투표인이 몰리는 시간에는 주차공간이 부족했고 선거법상 허용되지 않는 투표 인증샷을 찍으려는 한인들도 심심치 않게 발견됐다. 한편 이번 재외선거 투표소는 LA(LA총영사관)는 25일~30일(오전8시~오후 5시), OC(OC 한인회관)와 샌디에고(샌디에고 한인회관)은 28일~30일(오전 8시~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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