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아, “유희열, 아무 걱정 말고 하고 싶은 음악 하라고 응원해주셨다”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준비한 여름 특집 3부작, 그 마지막 3부가 지난 7월 18일 녹화를 마쳤다. 지난 주, 레전드 발라더들의 무대로 꾸며진 [한 여름 밤의 발라드], [불타는 여름밤의 SWAG]에 이어 준비된 이번 특집의 주제는 [울트라 초특급 능력자]로, 탁월한 능력으로 사랑받고 있는 출연자들이 출동해 눈과 귀를 만족시켰다는 후문이다. 

[울트라 초특급 능력자들] 그 마지막 무대는 ‘피아노 능력자’, 싱어송라이터 이진아가 장식했다. 이진아는 첫 무대로 자신의 대표곡 ‘냠냠냠’을 선보였고, 곡 중간의 피아노 솔로 구간에서 화려한 연주솜씨를 공개했다. 이를 본 MC 유희열이 “그 부분은 들을 때마다 연주가 달라지는 것 같다”고 하자 이진아는 “그 날 느낌에 따라 다르게 친다”며 “오늘은 관객 여러분들의 똘망똘망한 눈을 형상화해 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진아는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처음 만나 소속사 식구로 연을 이어온 MC 유희열에 대해 “꿈을 키워주신 분”이라고 말했는데, 이에 MC 유희열은 “내가 갖고 싶은 재능을 가진 친구”라며 “이진아가 되고 싶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샤이니 온유, 샘김, 박진영 등과 콜라보 작업을 꾸준히 해온 이진아는 얼마 전 힙합 뮤지션 ‘형돈이와 대준이’의 곡에 피처링으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는데, 이에 대해 “힙합 피처링이라고 해서 크러쉬, 빈지노를 생각했는데 생각지 못했던 분들이라 깜짝 놀랐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진아는 “녹음하기도 전에 비싼 청소기와 지갑을 들고 사무실로 오셨다”고 말하며 “청소기 정말 잘 쓰고 있다”는 인사를 남기도 했다.

한편 유희열-정재형-이진아의 피아노 실력을 묻는 MC 유희열의 질문에 이진아는 ”가요와 팝은 유희열, 클래식은 정재형, 재즈는 내가 잘 하는 것 같다“고 답한 뒤 세 사람을 피아노 연주로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진아는 여름을 맞아 ’영계백숙‘, ’팥빙수‘, ’냉면‘, ’배불러‘를 한데 묶은 여름 음식 메들리로 음악계의 푸드파이터다운 모습을 선보였다.

최근 새로운 앨범을 발표한 이진아는 이번 앨범에 대해 “혼자 힘으로 만든 앨범”이라며 “회사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아 걱정을 많이 했는데 돈 신경 쓰지 말라는 유희열의 말을 듣고 부담감이 싹 내려갔다”고 전하며 유희열을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진아, 지창욱X투빅, 터보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29일 밤 12시 5분 KBS2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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