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사망 시애틀 한인 유가족에 770만달러 배상

킹카운티 메트로
킹카운티 메트로 버스. (Photo: King County Metro)

지난해 10월 12일 동료와 함께 저녁식사를 한 후 시애틀 다운타운의 웨스트레이크 애비뉴를 걸어가던 중 메트로 버스에 치여 숨진 한인 존 안(43)씨 유가족에게 당국이 770만달러의 보상금을 지급한다.

킹카운티 메트로 트렌짓은 공식 사과와 함께 아마존에서 근무했던 안씨의 유가족에게 이같이 보상하기로 결정했다.

시애틀타임스에 따르면 당시에 버스 운전사가 안씨를 보지 못하고 우회전하던 중 안씨를 들이받아 현장에서 숨지게 했다.

버스회사인 사운드 트랜짓은 처음에는 한 보행인이 버스 측면으로 걸어들어왔다고 발표했으나 버스에 설치된 비디오르 통해 버스의 코너가 안씨를 들이받은 사실이 확인됐다.지난 가을 메트로당국의 안전담당관은 이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는 판정을 내렸다.

킹카운티는 지난 7월 안씨의 부인에게 450만달러 수표를 지급했으며 총 770만달러를 보상하기로 합의했다고 카운티 위기관리국이 밝혔다.사고를 낸 운전사는 파면된 가운데 노조가 운전사를 대신에 이의를 제기한 상태다. <조이시애틀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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