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업수당 신청 지난주 660만…전주 대비 두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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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의 직업훈련센터에서 구직희망자들이 서류를 작성하고 있다,<AP자료=헤럴드경제>

미국의 실업수당 신청자가 일주일새 두배로 급증한 660만명에 달했다고 2일 연방노동부가 발표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실직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비즈니스가 문을 닫는 상황에서 심각한 경기후퇴 국면이 전개되고 있응을 알 수 있다.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실직 속도를 반영하는 만큼 2주일 전에 330만명이었던 데서 딱 두배로 폭증하면서 미국은 최근 몇주 사이에 1천만명이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파악돼 역대 어느 기간에도 없던 실직사태를 맞고 있다.

지난주의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그 이전의 신청이 폭주하면서 관련 업무가 밀린 데 따라 반영된 만큼 아직도 연체된 신청건수가 통계에 반영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며 실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훨씬더 많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4월말이면 약 2천만명의 미국인 실업수당을 신청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렇게 되면 1930년대 대공황 당시의 870만명에 비해 두배 이상이 되는 셈이다. 4월 실업률은 15%로 예상되고 있어 1982년 경기침체 당시의 10.8%를 훌쩍 뛰어 넘게 된다.

실업수당 신청은 미국 50개주에서 두루 증가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는 지난주 주 일자리의 5%에 해당하는 90만명이 실업수당을 신청, 그 이전 주 대비 4배나 폭증했다, 미시간주에서는 두배로 늘어난 31만1천명, 플로리다주는 22만7천명이 각각 실업 수당을 신청했다.@herald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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