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롯데호텔이 코로나 19라는 악재 속에 미국에서 5성급 호텔을 오픈한다.
한국의 롯데호텔은 오는 9월 24일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에 5성급 호텔’롯데호텔 시애틀’을 오픈한다고 최근 밝혔다.
롯데호텔 시애틀은 한국 롯데호텔이 지난해 12월 미국 사모펀드 ‘스탁브릿지’로부터 1억7,500만 달러에 인수한 것으로 유명 글로벌 호텔 프랜차이즈가 사용하는 ‘경영위탁계약’ 방식을 채택, 직접 매입보다 부담이 적은 자산 경량화(Asset-Light) 전략을 택한 것이 특징이다..
당초 올해 6월 오픈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 사태 등으로 3개월 정도 개장 일정이 미뤄졌다. 롯데호텔은 남은 기간 동안 최종 마무리 공사 및 막판 점검을 끝내고 9월 24일부터 정식 영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숙박예약은 웹사이트(www.lottehotel.com/seattle-hotel)를 통해 가능하다.
시애틀 다운타운 5가 선상에 위치한 ‘롯데호텔 시애틀’은 44층 높이 규모로 1~16층에 총 189(스위트 룸 31실 포함)개의 객실과 전용 칵테일 라운지 겸 시그니처 레스토랑, 컨퍼런스 룸, 컨시어지 서비스, 최신 피트니스 시설 그리고 스파 등으로 구성돼 있다.
호텔의 인테리어는 산업 디자인계의 전설로 불리는 프랑스의 스타 디자이너 필립 스탁이 맡았는데 특히 미팅룸과 연회장으로 활용되는 3층 규모의 교회는 미국 최초 예배당을 개조한 유서 깊은 건물로 시애틀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중 하나다.
롯데호텔 측은 롯데호텔 시애틀이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스타벅스 등 포브스 500대 기업들의 본사와 애플, 디즈니, HP 등 세계적인 기업들의 사무실이 위치한 시애틀 다운타운에 들어서 있어 글로벌 호텔 브랜드로서 뛰어난 홍보효과를 누릴 것이라며 향후 추가적인 확장을 통해 글로벌 호텔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호텔은 롯데 뉴욕팰리스, 롯데호텔 시애틀, 그리고 롯데호텔 괌 등을 포함, 전 세계에 총 32개(해외 12개, 국내 20개)의 호텔과 리조트를 보유하고 있다.최한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