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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보건국의 고위 전염병학자가 코로나19 예방 백신 가운데 모더나 제품 일부의 접종을 중단하라는 성명을 보건관계자들에게 발송했다.
캘리포니아 보건국의 에리카 판 박사는 샌디에고의 한 백신클리닉에서 모더나 백신 접종을 한 사람들 가운데 통상적인 것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심한 알러지 반응을 보였다며 연방과 주 당국, 모더나 제약회사의 조사가 끝날 때까지 해당 백신 접종을 중단해야 한다고 지난 17일 발표했다.
가주 보건국 대럴 응 대변인에 따르면 백신 알러지 반응은 남가주 샌디에고 펫코파크에서 접종받은 6명의 보건인력에게서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의학적인 관찰이 필요할 만큼 심각했다.
문제의 백신은 모더나사의 041L20A이며 지난 5일부터 12일 사이에 캘리포니아에 공급돼 지금까지 287명에게 접종됐다고 가주 보건국은 밝혔다.
캘리포니아주는 현재 330만회분의 백신을 공급받은 가운데 10%인 33만회분이 모더나 제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