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뱅크 1분기 순익 750만달러…1년전보다 7.6%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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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뱅크의 지주사 OP뱅콥은 올해 1분기 750만달러(주당 48센트)의 순익을 올렸다고 27일 장 마감 이후 발표했다.직전분기 800만달러(주당 51센트)와 전년동기 815만달러(주당 53센트)에 비해 각각 6.2%, 7.6%씩 감소했지만 월가 예상치였던 45~46센트는 넘어섰다.

연준의 금리 인상에 따라 지난 한해 큰 수입을 안겨준 순이자수익은 1790만달러로 직전분기 대비 11.4%줄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3.5% 늘었다.

1분기 은행의 총 자산은 21억7045만달러로 직전분기 대비 3.6%,전년동기 대비16.4% 증가했다.

자산이 늘어나며 부실 자산의 비율은 직전분기 및 전년동기 0.15%에서 0.2%로 늘었고 부실 대출의 비율도 4분기 0.18%에서 0.26%로 높아졌다. 부실가능성이 높은 연체대출 역시 증가세다.

순대출(NLR)은 직전분기 16억7167만달러로 직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0.8%와 1.84%증가했다.

신규대출은 6910만달러로 부진했지만 6870만달러의 대출이 상환됐다. 대출 별로는 부동산 대출, 모기지가 각각 전년동기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지만 SBA와 산업대출은 감소했다.

4분기 은행의 예금은 19억달러를 넘기며 직전분기 대비 1%, 전년동기 대비 13.9%가 늘었다. 특히 은행간 치열한 경쟁이 한창인 CD 등 정기 예금은 1년사이 124.8%나 증가했다. 이 결과 은행의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는 무이자 예금은 6억4390만달러로 4분기와 전년동기 대비 각각 8.2%와 24.1%가 줄면서 전체 예금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3.8%로 1년 전인 50.9%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은행의 실제 수익성을 나타내는 세부수치를 보면 총자산수익률(ROA)이 직전분기 1.56%, 전년동기 1.85%에서 1.43%로 감소했고 자기 자본수익률(ROE) 도 16.82%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1.76%와 2.72%줄었다. .

순이자마진(NIM) 또한 4분기 4.08%로에서 3.56%로 감소하며 전년동기 4.12%도 하회했다. 그 수치가 낮을 수록 긍정적인 운영 효율 지수는 직전분기 48.36%, 전년동기 44.93%에서 53.67%로 악화됐다.

한편 오픈뱅크는 27일 실적발표 이후 다음달 11일까지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들을 대상으로 5월 25일 주당 12센트의 현금 배당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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