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국회의장이 지난해 12월 28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은 새해 첫날인 1일 “대화와 타협이 작동하는 정치 복원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올해는 4년 만에 국회의원 총선거가 실시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 손으로 대립과 반목의 시대를 끝내고 국민 통합의 시대를 열어주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불안정한 국제정세, 인구절벽 위기 등을 언급하면서 “2024년, 지금 대한민국은 중대 기로에 놓여 있다”고 지적하고 “정치, 경제, 외교, 안보 모든 분야에서 대한민국이 다시 도약할 것인가, 퇴보할 것인가를 결정짓게 될 절체절명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어 “나는 2024년을 해현경장(解弦更張)의 굳은 각오로 시작하겠다”고 했다. 해현경장은 ‘느슨해진 거문고의 줄을 풀어 다시 조여 맨다’는 뜻이다.
그는 “한국 사회에 과감한 변화와 새로운 희망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