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열린 SPC삼립 신년식에서 황종현 대표가 기업 슬로건 및 경영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SPC삼립 제공] |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황종현 SPC삼립 대표이사가 신년사에서 ‘맛있는 행복’을 새 슬로건으로 발표하고, 글로벌 식품회사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SPC삼립은 지난 2일 열린 신년식에서 새로운 기업 슬로건과 경영전략을 발표했다. 황 대표는 “창립 80주년을 앞두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SPC삼립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담아 새로운 가치체계와 경영전략을 마련했다”며 “맛과 품질을 바탕으로 다양한 고객 가치를 담은 더 좋은 음식을 만들어 행복한 경험을 전하는 글로벌 식품회사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SPC삼립은 ‘시대의 가치를 담은 더 좋은 음식을 만든다’는 기업 미션과 ‘새로운 경험과 건강한 식문화를 창조하는 글로벌 식품회사’라는 비전을 담은 기업 체계를 선포했다. 이를 반영해 슬로건도 ‘맛있는 행복’으로 정했다.
SPC삼립은 2024년 실행방안으로 ▷Wellness(건강한 식문화를 선도하는 기업) ▷Invent Value(기존 사업의 확장 통한 새로운 시장 개척) ▷Trust(지속가능성과 신뢰확보) ▷Happiness(고객과 직원의 행복) 등을 내세웠다. 또 영양밸런스와 기능성을 강화한 건강 브랜드를 선보이고, ‘삼립 미래 식품연구소’를 신설해 건강한 제품·대체식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글로벌 사업 고도화와 미래먹거리 육성을 통한 신규 가치 창출에도 나선다. 약과 및 호빵, 호떡 등 K-디저트 수출 확대 및 미국 H마트와 협업한 베이커리 공동 브랜드를 출시해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청사진이다. 인프라 투자 및 M&A(인수·합병)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생산 설비 도입과 신공장(스마트 팩토리) 증축도 실행전략의 한 축이다. 특히 기존 공장에 자동화 설비를 도입하고, 스마트 팩토리에 투자한다. 친환경 패키지 확대와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도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