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듀오 '지누션' 멤버 션 인스타그램 캡처 |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힙합 듀오 '지누션' 멤버 션이 지난해 '기부런'으로 약 26억원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션은 이러한 사실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밝혔는데, 그는 이와 함께 자신의 거친 발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션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23년 열심히 달렸다"며 "발톱이 8개 빠졌고, 지금 현재는 4개가 다시 자라나고 있다. 올 한해 5000km 이상을 달렸다"고 밝혔다.
이어 "2023년 '기부런'으로 총 26억3500만원을 모금했다"며 "함께 달려주신 모든 러너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2024년은 더 열심히 달려보겠다"고 덧붙였다.
션은 자신의 두 발을 함께 올렸다. 이어지는 달리기에 그의 발톱도 온전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많은 이들 마음 속 영웅", "몸 건강 챙기면서 하세요", "뭉클한 사진 속 힘찬 기운(이 느껴진다)"이라는 등 반응을 보였다.
션은 배우 정혜영과 2004년 결혼해 2남2녀를 두고 있다. 그는 '착한 러닝'으로 다양한 기부 문화 형성에 앞장섰다.
[가수 션 인스타그램 캡처] |
션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승일희망재단은 지난해 경기 용인시에서 루게릭요양병원 착공식을 개최키도 했다.
그가 그간 기부한 금액은 57억원으로 알려져있다.
션은 2022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당신이 가장 행복한 날이 언제냐고 물으면 저는 결혼식 날"이라며 "정말 너무 행복해 그 다음 날 아내 혜영이에게 '이 행복을 쥐고 살지 말고 나누자. 하루에 만원씩 죽을 때까지 나눠보자'고 제안했다. 흔쾌히 응해 그날부터 1년간 모은 돈을 노숙자분들 식사 제공하는 단체에 가 기부하고 하루 봉사했던 게 시작"이라고 밝힌 적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