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外人 대량매도에 코스피 2%대 급락…2430대로 밀려

1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61.69p(2.47%) 내린 2435.90으로,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78포인트(2.55%) 내린 833.05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12.4원 급등한 1344.20원에 마감했다. [연합]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올해 들어 연일 하락세인 코스피가 17일 재차 급락해 2430대로 밀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61.69포인트(2.47%) 내린 2435.90으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3.64포인트(0.15%) 오른 2501.23에 개장했지만 하락 반전했다. 올해 초 2655.28로 시작했던 지수는 올해 12거래일 중 10일 하락하며 두달 전(2023년11월14일) 이후 처음으로 2430대까지 주저앉았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하루 새 9022억원어치를 매도하면서 하락을 견인했다. 기관은 이날 112억 순매도세를 보였고 개인투자자는 8515억원가량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78포인트(2.55%) 내린 833.05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올해 866.57로 시작했지만 최근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날 1778억원 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은 1734억원가량 순매수, 기관도 14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2.4원 오른 1344.2원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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