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는 25일(미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6언더파 66타를 때려 최종 합계 27언더파 261타로 제이슨 데이(호주) 등 공동 2위 그룹을 4타 차로 따돌렸다.
선두 김시우를 1타 차로 추격하며 최종라운드에 나선 셰플러는 정교한 아이언샷과 신들린 쇼트게임으로 16번 홀까지 버디 9개(보기 1개)를 잡아내며 6타 차 선두를 질주했다. 셰플러는 이날 버디 거리가 대부분 1.5m 이내였으며 몇몇 홀에선 ‘탭인 버디’로 쉽게 버디를 추가했다.
셰플러는 파3 홀인 17번 홀에서 티샷을 페널티 구역에 빠뜨려 더블보기를 범했으나 타수 차가 커 우승엔 지장이 없었다. 셰플러는 이번 우승으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에 이어 사상 두번째로 30세 이전에 PGA 투어에서 통산 20승 고지에 오른 선수가 됐다. 셰플러는 또한 지난 2021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이후 통산 40번째로 20승 고지에 올랐다.
영구 시드(Life Membership)를 획득한 셰플러는 우승상금 163만 달러를 추가해 우즈와 매킬로이에 이어 통산 세번째로 생애 통산상금 1억 달러(약 1450억원)를 돌파한 선수가 됐다.
셰플러는 우승 인터뷰에서 “PGA 투어에서 뛰는 것은 나의 꿈이었고 여기서 우승까지 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축복”이라며 “20승 고지는 도달하고 보니 정말 멋진 업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김시우는 이븐파에 그쳐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로 공동 6위를 기록했다. 김시우는 2번 홀 버디 후 순항하는 듯 했으나 6번 홀(파3) 보기 후 7, 8번 홀서 더블보기와 보기를 범하는 등 4타를 잃어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다.
김시우는 17번 홀(파3)에서 12m 거리의 장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으나 마지막 18 홀(파4)에서 9m 거리의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해 공동 준우승을 놓쳤다.
김성현은 마지막 날 6언더파 66타를 기록해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공동 18위에 올랐다. 김주형도 4언더파 68타로 선전해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공동 38위를 기록했다.


![스코티 셰플러가 25일(미국시간) 남가주 라퀸타에서 끝난 PGA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챔피언십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AP=연합]](http://heraldk.com/wp-content/uploads/2026/01/scheffler-1024x619.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