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 수원’점 내 4층부터 7층까지 조성된 열린 문화공간 ‘별마당 도서관’ [스타필드 제공] |
수원 지역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수원이 26일 개장한다. 스타필드 수원은 ‘MZ세대’를 겨냥한 스타필드의 5번째 매장으로 머무를 수 있는 ‘스테이필드(Stay-field)’를 지향한다. 연면적은 33만1000㎡(약 10만평) 규모로, 서울 롯데월드타워(약 33만㎡) 수준이다.
25일 신세계프라퍼티에 따르면 스타필드 수원에 들어서는 400여 개 매장 중 최초 입점 매장은 30% 이상이다. 30·40 ‘밀레니얼 육아 가정’과 10·20 ‘잘파 세대’ 비중이 높은 지역의 특성을 반영했다. 수도권 최초로 ‘별마당 도서관(4층~7층)’도 들어온다. 어린이 전용 도서관 ‘별마당 키즈’도 만날 수 있다.
다양한 경험형 매장도 스타필드 수원의 강점이다. 주말 하루에만 400명이 찾는 LP카페 ‘바이닐 성수’의 분점 ‘바이닐 스타필드 수원’이 대표적이다. 별마당 뷰를 배경으로 자리마다 놓인 턴테이블과 헤드폰으로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유럽의 전기 자전거를 체험할 수 있는 전문 편집숍 ‘커넥티드’도 국내 유통시설 최초로 개점한다.
친환경 브랜드 러쉬는 영국 전통 스파를 느낄 수 있는 ‘러쉬 스파’를 선보인다. ‘안다르’는 체험형 리테일 매장을 선보이고, 요가와 필라테스를 즐길 수 있는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운영한다. 취향 공유 플랫폼 ‘클래스콕’ 에서는 매일 새롭게 진행하는 원데이 클래스를 만날 수 있다. 사연 이벤트를 통해 참여할 수 있는 ‘홍신애 쉐프의 소셜 쿠킹 클래스’도 열린다.
성수·홍대에서 만나던 편집숍과 패션브랜드도 들어선다. 오픈런 맛집의 F&B 특화 콘텐츠로는 경기도 최대 규모의 도넛 전문점 ‘노티드’가 꼽힌다. 잠봉뵈르의 대중화를 이끈 ‘소금집델리’도 리테일 최초 정식 매장을 연다. 3년 연속 미쉐린가이드서울과 블루리본 서베이에 등재된 김병묵 셰프의 ‘야키토리 묵’, 베를린 3대 스페셜티 로스터리 ‘보난자커피’도 있다.
스타필드 수원은 120만 수원과 수도권 남부를 아우르는 반경 15㎞에 상주하는 500만명을 유치하겠다는 구상이다. 평택파주·용인서울·영동고속도로와 1번·42번 국도, 덕영대로와 인접한 광역 도로망이 장점이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주거지역도 가깝다. 인근 주민들은 산책하듯 ‘스타필드 수원’을 즐길 수 있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사장은 “일부 서울권에 흩어진 브랜드와 서비스들을 한공간에서 만나는 동시에 본인의 취향과 취미를 즐기도록 고객 경험을 극대화했다”면서 “고객의 시간을 점유하고 경험을 확장하는 ‘스테이필드’이자, 수원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