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현대의 날’ 선포…4분기부터 전기차 생산 돌입

[조지아주 정부 제공]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미국 조지아 주의회가 2월 26일을 ‘현대의 날(Hyundai Day)’로 선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26일(현지시간) 애틀랜타에 위치한 조지아 주청사에서 ‘현대의 날’을 공표하고,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에게 결의안을 전달했다.

주 상·하원이 초당적으로 채택한 이 결의안은 현대차가 조지아주에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설립해 전기차 공급망을 건설하고 지역사회에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결의안은 또 현대차가 다양한 교육기관과 손잡고 지역민에게 전기차 생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성과를 강조했다.

켐프 주지사는 “현대차는 조지아주의 멋진 파트너이며, 특히 열심히 일하는 조지아 주민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뇨스 COO는 “조지아주는 이제 또 하나의 고향이 됐다”며 “현대차의 투자를 통해 수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현대차 전기차 전용공장인 HMGMA의 공사 진행 현황과 관련, 조지아주 공장의 전기차 공식 생산이 2024년 4분기부터 시작된다. 이는 당초 2025년 1분기에서 앞당겨진 것이다. 공장 완공식은 2025년 1분기가 될 것이라고 현대차는 밝혔다.

현대차 전기차 전용공장은 앞으로 현대·기아·제네시스 브랜드의 전기차를 연간 최대 30만대 생산할 것이라고 주 정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또한 17개 부품공급 업체는 공장 완공에 앞서 부품 생산에 착수할 것이라고 주 정부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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