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채무 불이행의 여파로 향후 2년간 약 500개에 달하는 중소은행 이 문을 닫거나 인수합병 될 것이다”
부동산 투자 업체인 RXR의 스캇 레클러 CEO가 한 말이다. 그는 최근 경제매체 포천과 가진 인터뷰에서 “날로 증가하는 부동산 부채가 디폴트(채무 불이행) 로 이어지면서 향후 2년간 약 500개에 달하는 은행이 문을 닫거나 합병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현재 미국내 은행이 약 4000여개(FDIC 집계 기준)임을 고려하면 최대 12%에 달하는 은행이 문을 닫거나 합병으로 사라질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은행 중에서는 이미 폐쇄된 실리콘밸리, 시그니쳐, 실버게이트과 같이 중소형 은행의 위험도가 높다는 분석이다. 대형 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업용 부동산 대출의 비중이 높은 만큼 대출의 일부만 디폴트 처리되더라도 도산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