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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홍(왼쪽 첫번째) KAI 상생기획팀 부장 등이 협약 체결 이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KAI 제공] |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지난달 29일 베트남 국방부 산하 공기업인 GAET와 KAI 협력업체 전문인력 양성 및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에는 KAI 협력사 제조분과협의회도 같이 참여했다.
GAET는 베트남 국방부 산하 방위 산업 전문 기업으로 베트남 내 방산 관련 제품 생산과 무역은 물론 방산 전문 인력 양성, 해외 송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 사태 이후 국내 제조업 지원 인력이 점차 감소하는 가운데 항공우주 분야 중소업체들의 인력난 해소와 생태계 복원을 위해 추진됐다.
KAI와 협력사들은 외국인 전문인력 E-7 취업비자에 신설될 ‘항공부품제조원(E-7-3)’ 비자 시행을 앞두고 해외 전문인력 활용을 위한 협력 사업을 검토해왔다.
이번 협약으로 KAI는 협력사들의 해외인력 공급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GAET는 항공부품제조 전문인력을 양성하게 되며, 협력사들은 해외 인재 채용을 통해 인력 수급을 안정화한다는 계획이다.
KAI와 GAET는 베트남 국방부 직업교육원 등 현지 교육기관에 항공우주 특화 아카데미를 개설하고 연간 약 100여 명 규모의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송호철 KAI 운영센터장은 “베트남의 풍부한 인적 자원과 인프라를 활용해 수준 높은 인력을 양성해 협력사들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국내 항공우주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