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타트업이 근접 촬영한 우주 쓰레기 [아스트로스케일 홈피 캡처] |
[헤럴드경제] 우주 쓰레기 회수 서비스의 사업화를 추진 중인 일본 스타트업 아스트로스케일이 로켓 잔해를 성공적으로 근접 촬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실증 위성 '아드라스J'를 이용해 수백m 거리에서 촬영한 로켓 잔해는 일본이 2009년 발사한 H2A로켓 15호기의 2단 부분이다. 길이 약 11m, 직경 약 4m 크기이며 고도 600㎞에서 고속으로 돌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아스트로스케일은 "이처럼 근거리에서 촬영한 우주 쓰레기 이미지를 공개하는 것은 세계 처음"이라며 회사 홈페이지에 이미지를 게재했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 2월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와 협력해 개발한 위성 아드라스J를 뉴질랜드에서 발사했다.
이 위성은 앞으로 로켓 잔해에 수 m까지 접근해 손상과 열화 상태 등을 자세히 관측할 예정이다.
아스트로스케일은 향후 우주 쓰레기를 회수해 제거하는 위성도 개발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로켓과 우주쓰레기 제거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등 민간기업과 대학의 우주 분야 첨단기술 개발과 상업화를 뒷받침하고자 총 1조엔(약 9조원) 규모의 '우주전략기금'을 설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