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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인천 강화도에서 전동휠체어를 타고 이동하던 90대 노인이 차량에 치여 숨졌다.
25일 인천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30분께 강화군 양도면 편도 1차로 도로에서 80대 남성 A씨가 몰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앞서가던 전동휠체어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휠체어에 타고 있던 90대 남성 B씨가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나 결국 숨졌다.
A씨는 경찰에서 “전동휠체어를 제대로 못 보고 사고를 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