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제품 지정제도’ 중기 공공시장 진출 가교로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는 중소기업 제품의 공공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2024년 중소벤처기업부 혁신제품 지정제도’ 하반기 모집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내달 4일까지다.

혁신제품 지정제도는 중소기업 R&D과제를 성공한 제품 중 공공성과 혁신성이 뛰어난 제품을 ‘혁신제품’으로 지정해 연간 209조원의 공공시장 초기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지난 2020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신청대상은 최근 5년 내 중기부 소관 중소기업 R&D지원사업을 완료하고 그 기술을 사업화한 제품이다. 선정단계를 거쳐 올해 12월까지 혁신제품으로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올해 혁신제품 모집은 공공성·혁신성 2단계 평가제를 도입한다. 1단계 공공성 평가를 통과하지 못하면 2단계 혁신성 평가 대상에서 제외되는 방식이다.

혁신제품으로 지정되면 3년간 공공기관과의 금액 제한이 없는 수의계약을 통한 공공조달 참여가 가능해진다. 혁신구매목표제 등 각종 조달특례도 적용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 중기부가 지정한 혁신제품들은 2696억원의 공공조달성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약 422억원의 수출성과를 달성하며 혁신제품이 공공매출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우순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올해로 혁신제품 지정제도가 5년차를 맞이한 만큼, 안으로는 공공시장 개척을 견고하게 지원하고, 밖으로는 해외시장 개척에도 앞장서는 ‘글로벌 프런티어’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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