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탁용석)은 지난 달 31일부터 8월 2일까지 성남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최한 ‘2024 경기 메타버스 *해커톤’ 예선 대회에서 10개 팀이 결선에 진출했다.
해커톤(Hackathon)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으로 제한 시간 내 주제에 맞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대회를 의미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기도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와 경콘진이 주관하는 ‘경기 메타버스 해커톤’은 메타버스 및 XR 기술을 기반으로 공공 문제와 기업 과제를 해결하는 경진대회다.
7월 31일부터 3일간 열린 예선에서는 총 19팀, 77명의 개발자가 치열한 경합을 벌여 총 10팀이 결선 진출 기회를 얻었다.
이번 대회 주제는 공공문제 해결을 위한 XR콘텐츠, 경기도 공익 메타버스 관광 콘텐츠 등 2개 트랙으로 진행됐다. 각 주제는 경콘진과 더 샌드박스 코리아 등 협력사 수요기반으로 선정했다.
예선 첫날에는 각 트랙의 담당자들이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과제 해설 특강과 멘토링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3일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최종 시연 및 발표를 통해 개발물을 선보였다. 현장 심사를 통해 트랙 1에서 6팀, 트랙 2에서 4팀씩 총 41명이 결선에 진출했다.
경콘진 탁용석 원장은 “2024 경기 메타버스 해커톤은 공공과 민간 협업을 통해 메타버스·XR 등 가상 융합기술 분야의 인재들이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기회의 장이다”라며, “향후 지속적인 민관학 협력을 통해 산업계 전문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2024 경기 메타버스 해커톤’ 결선은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시흥 경기과학기술대학교에서 열린다. 예선을 통과한 10팀 중 4팀이 수상한다. 입상한 팀은 최대 200만 원의 상금과 경콘진 원장 명의의 상장 등을 수여받는다.
한편, 정부는 2026년까지 메타버스 전문 인력 4만 명 양성을 목표로 하는 메타버스 신산업 선도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2016년부터 인재 양성 교육을 통해 2천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2020년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경기 메타버스 지원센터를 설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