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에서 진행 중인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 파리올림픽 계기 한국 전통문화 전시 ‘댓츠 코리아: 시간의 형태’에 대한 현지 반응이 뜨겁다. 한류 열풍에 힘입어 ‘코리아 하우스’에는 매일 4,0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으며 ‘댓츠코리아’전시에 대한 인기 또한 높다.
파리올림픽 ‘코리아하우스(메종드 라 시미)’ 운영 기간(7월 25일 ~ 8월 11일) 동안 상설 전시로 열리고 있는 ‘댓츠 코리아: 시간의 형태’는 한복, 한지, 한식(소반) 등을 소재로 국가무형유산 보유자부터 현대 작가까지 총 17명(팀)이 참여해 한국문화의 원형과 창조적 변형을 시간의 흐름으로 표현한 전시다.
방문객들의 발길이 계속되며 연일 입장권 매진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코리아하우스 인기 때문에 “입장권이 계속 매진이라 어렵게 표를 예매해 들어왔다”라고 자랑스럽게 얘기한 유학생 김윤진 씨는 “너무 좋은 시간을 보냈어요. 같이 온 외국인 친구들한테 한국인인 것이 자랑스러웠어요. 이곳에서 전시된 한복들과 소반을 보면서 더 한국이 그리워졌어요”라며 소감을 밝혔다.
외국인 관람객 사미아 씨는 “저는 한국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곳에 꼭 와보고 싶었어요. 한국 음식도 좋았고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행사들이 많아서 즐거웠어요. 한국에 가면 전통 한식도 먹고, 오늘 전시에서 본 전통적인 액세서리도 구입하고 싶어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K-컬처의 전 세계적인 인기와 더불어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진 상황에서 파리올림픽을 기념하며 문화체육관광부 전통문화과 주최로 선보인 이번 전시는 역사적 가치를 품고 변화해 온 한국 전통문화의 유연성에 주목하는 다양한 작품을 선보여 올림픽 기간을 맞아 프랑스로 모여든 전 세계 방문객들에게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알리고 있다는 평을 얻었다.
“웰메이드 전시”라고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린 관람객 웨일 씨는 “내가 살고 있는 영국에서는 한국 대중문화 콘텐츠의 인기가 높지만 전통문화는 접하기 힘들다.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에 대해 처음으로 알게 되었는데 무척 아름답다.”라는 소감을 전하며 한지 지화와 한지 조명에 특히 큰 관심을 보였다.
전 세계 곳곳에서 날아온 관람객들은 한복, 달항아리, 궁중채화, 소반, 전통 누비 등의 작품에서 눈을 떼지 못하며 입을 모아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극찬했다.
문화와 예술의 도시 파리의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한국 전통문화 전시 ‘댓츠 코리아: 시간의 형태’는 코리아하우스 전통문화 ZONE(0F Salon 33, 34, 69)에서 8월 11일까지 계속되며, 코리아하우스 공식 홈페이지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