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두 달 만에 홈런…MLB 통산 47홈런

투런포를 치고 홈으로 들어오는 김하성
투런포를 치고 홈으로 들어오는 김하성[AP=연합]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약 두 달간 이어진 홈런 가뭄을 끊고 빅리그 통산 47호 포를 날렸다.

김하성은 16일(미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방문 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0-4로 끌려가던 2회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1사 1루에서 3구째 시속 152.6㎞의 몸쪽 싱커를 강하게 잡아당겼다.타구는 시속 164.2㎞로 빠르게 날아가 왼쪽 담을 넘어 123.4m를 날아갔다.

시즌 11호 홈런으로 지난 6월 23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약 두 달 만에 나온 홈런이다.김하성은 통산 47홈런을 쌓아 MLB 한국인 타자 홈런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이 부문 1위는 추신수(218홈런)다. 2위는 최지만(67홈런), 4위는 강정호(46홈런)다.

4회 볼넷을 골라낸 김하성은 3-6으로 추격 중이던 6회 1사 1, 3루에선 병살타로 땅을 쳤다. 8회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시즌 타율은 0.229(397타수 91안타)다.

이날 병살타만 4개 생산한 샌디에이고는 콜로라도를 추격하지 못하고 3-7로 패했다.

한편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 경기에 대주자로 출전했다. 배지환은 3-2로 앞선 7회말 1사 1, 3루에서 1루 대주자로 투입됐고 오닐 크루스의 적시 2루타에 득점을 올렸다.

배지환은 이후 1번 지명 타자로 경기를 지켰으나 타격 기회는 얻지 못했다. 피츠버그는 5-3으로 승리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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