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보름달, 17일 저녁 6시 17분 ‘두둥실’ 뜬다

제24회 천체사진공모전 수상작, 김석희.[한국천문연구원 제공]
제29회 천체사진공모전 수상작, 서영균.[한국천문연구원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올해 한가위 보름달은 오는 17일 오후 6시 17분에 떠오른다.

2일 한국천문연구원이 발표한 추석 보름달 관련 천문정보에 따르면 17일 한가위 보름달이 뜨는 시각은 서울을 기준으로 18시 17분이며, 가장 높이 뜨는 시각은 자정을 넘어 18일 오전 0시 4분이다.

달이 태양의 반대쪽에 위치해 완전히 둥근달(망望)이 되는 시각은 추석 다음날인 9월 18일 11시 34분이다.

한가위 보름달이 항상 완전히 둥글지 않은 이유는 크게 두가지다. 먼저 음력 1일의 합삭 시각이 24시간 중 어느 때인가에 따라 보름날 떠오르는 달의 위상 차이가 발생한다. 또한 달의 공전궤도가 타원이어서 태양 방향(합삭)에서 태양 반대(망)까지 가는 데 시간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국내 주요 도시에서 보름달이 뜨는 시간은 울산과 부산 오후 6시 06분, 대구 6시 09분, 대전 6시 14분, 세종 6시 15분, 광주 6시 15분, 인천 6시 18분이다. 다른 지역 일출 및 일몰 시간은 한국천문연구원 천문우주지식정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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