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 제79차 유엔총회서 국제사회 환경 논의에 동참

차광명 한국환경공단 경영기획이사(왼쪽 두 번째)가 2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UN) 총회 유엔개발계획(UNDP) 부대행사에 참석해 공단의 ICT 기반 환경정책과 선진 시스템을 소개했다.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2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유엔(UN)본부에서 열린 제79차 유엔 총회 디지털 전환 부대행사에 초청받아 환경 관련 국제 논의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유엔개발계획(UNDP) 아랍지역국(RBAS) 초청으로 디지털전환 부대행사에 참석한 차광명 공단 경영기획이사는 고위급 토론에서 ‘포용성, 성장 및 혁신을 주도하는 디지털 기술의 역할과 디지털 경제 활성화’를 주제로 공단이 운영하고 있는 국가대기오염측정망(AirKorea), 사업장 굴뚝원격감시체계(CleanSYS), 폐기물 종합관리 시스템(Allbaro) 등을 소개했다.

이에 앞서 공단은 워싱턴DC에 위치한 세계은행(World Bank) 그룹 관계자와 회담을 갖고, 글로벌 환경전문가 파견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등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글로벌 환경전문가 파견 프로그램은 전문역량을 갖춘 공단 직원을 국제기구 등에 파견해 환경분야 기술적 지원과 축적된 경험을 공유해 국제환경보전에 기여하는 제도로, 공단은 유엔개발계획(UNDP), 유엔환경계획(UNEP), 유엔아동기금(UNICEF) 등과 환경분야 업무협력 및 교류를 확대 지속해 오고 있다.

세계은행 동아시아태평양지역국 등 관련부서와의 회의에서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2024 유엔 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간 협상위원회(INC-5)’에서의 공단 지원 분야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차광명 경영기획이사는 “이번 유엔 행사 참여는 공단의 역량과 노하우가 국제사회에 인정받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단은 역량을 더욱 강화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환경전문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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