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호(앞줄 왼쪽 네 번째부터) 사장과 최영철 특수사업부장 등 LS엠트론 임직원이 지난 26일 전북 완주군 전주공장에서 열린 궤도 사업 50주년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S엠트론 제공] |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LS엠트론은 지난 26일 전북 완주군 전주공장에서 궤도 사업 5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신재호 사장, 최영철 특수사업부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참석해 지난 50년간 일궈온 성과와 방향성을 공유하고 글로벌 방산 시장 리더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신재호 사장은 기념사에서 “궤도 사업은 신뢰와 혁신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지난 50년 동안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며 “K-방산의 위상이 높아지는 현시점에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형 전투차량에 최적화된 제품 개발에 집중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1974년 군용 궤도 사업을 시작한 LS엠트론은 지난 50년간 국방부에 전차, 장갑차, 자주포 궤도를 전량 공급해 왔다. 1980년대 중반부터 한국형 궤도 개발을 시작해 1998년 국내 첫 독자설계 궤도인 K9 자주포 궤도 개발을 완료했다. 2008년 K2 전차 궤도 개발 이후에는 궤도 기술 수출 성과를 거두며 2013년 우수 방산 수출업체로 국방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LS엠트론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형, 미국형, 러시아형 궤도 독자 설계 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국가별 맞춤형 궤도를 생산해 40여개국 이상에 수출하고 있다. 지난 6월 유럽 최대 방산 전시회 ‘유로사토리 2024’ 참가를 기점으로 글로벌 방산 시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