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 제공] |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벤츠가 9월 수입차 판매 1위를 다시금 탈환했다. 지난달 수입차 판매가 원활한 물량수급에 힘입어 작년 동기 대비 크게 늘어난 가운데, E클래스 판매 호조가 실적을 견인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 9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가 작년 같은 달(2만2565대)보다 10.1% 증가한 2만4839대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전월(2만2263대)보다는 11.6% 늘었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일부 브랜드의 원활한 물량수급에 힘입어 수입차 판매가 좋은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브랜드별 등록 순위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8382대)가 BMW(7082대)를 제치고 1위를 탈환했다. 뒤이어 테슬라(1349대), 렉서스(1312대), 볼보(1282대), 아우디(995대), 도요타(778대), 폭스바겐(760대) 등의 순이었다.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 제공] |
연료별 판매량은 하이브리드(1만5177대), 가솔린(5294대), 전기(2753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846대), 디젤(769대) 등의 순이었다. 한때 수입차를 대표하던 디젤차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에도 판매가 밀렸다.
차종별로는 벤츠 E클래스가 4941대 팔리며 베스트셀링 모델에 올랐다. 이어 BMW 5시리즈(1998대), 벤츠 GLC(931대), 테슬라 모델Y(793대), BMW X3(640대), BMW 3시리즈(622대) 등이 뒤를 이었다.
국가별 브랜드 판매량은 유럽 2만247대(81.5%), 미국 2천279대(9.2%), 일본 2천313대(9.3%) 등의 순이었다.
구매 유형별로는 개인 구매가 60.7%, 법인이 39.3%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