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넷플릭스] |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3주 연속 비영어권 TV 시리즈물 1위. 요리 서바이벌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가 넷플릭스 시리즈물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작품에 올랐다. 넷플릭스 코리아 예능이 3주 연속 글로벌 1위를 한 것은 최초다.
9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흑백요리사’는 지난달 30~지난 6일 400만 시청 수(Views·시청 시간을 재생 시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해 비영어권 TV 시리즈 부문 1위에 올랐다. 이 프로그램은 한 주 전에는 시청 수 490만을, 2주 전에는 380만을 기록해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대한민국, 홍콩, 싱가포르, 대만 등 4개국 1위를 포함, 총 18개국 TOP 10에 오르며 열풍을 이어갔다.
‘흑백요리사’는 흑수저 요리사 80명과 백수저 요리사 20명이 다채로운 경연을 펼쳐 승패를 겨루는 12부작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17일 1~4부가 처음 공개됐다. 지난 8일 공개된 11~12부에는 마지막까지 ‘무한 요리 지옥’ 등 파격적인 미션과 박진감이 폭발하는 명승부를 펼쳤고 최종 우승자가 베일을 벗었다.
이 프로그램은 이미 대중에 잘 알려진 여경래, 최현석, 에드워드 리, 정지선, 오세득 등 셰프들이 백수저로 출연하고,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안성재 모수 서울 셰프가 심사위원을 맡는 등 화려한 출연진으로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더해 40명이 동시에 요리할 수 있는 거대한 세트장, 백수저에 비해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흑수저 요리사들의 서사, 눈을 가린 채 맛으로만 요리를 심사하는 장면 등이 화제가 됐다.
한편 지난달 27일 공개된 한소희·박서준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 시즌2는 같은 기간 시청 수 370만을 기록하며 비영어권 2위에 올랐다. 정해인과 정소민 주연의 tvN 드라마 ‘엄마친구아들’은 시청 수 250만으로 3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