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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주의 휘발유 가격이 전국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우버·리프트 등 차량공유 서비스 기사들의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미 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의 레귤러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약 6달러로, 전국 평균인 4달러 초반대를 크게 웃돈다. 중동 지역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상승한 탓이다.
이같은 부담으로 우버와 리프트 기사들이 운행을 축소하거나 아예 공유차량서비스를 그만두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운전기사들의 수익 구조는 크게 악화됐다.
일부 운전자는 과거 3시간에 400달러를 벌었지만 현재는 12시간을 일해도 200달러 수준에 그친다고 전했다. 또 다른 운전자는 8시간 일해 300달러를 벌었지만 최근들어 14시간 운전하고도 수입은 250달러에 불과하다고 울상이다. 연료비 부담도 급증했다. 과거 갤런당 3달러 수준이던 기름값은 LA 일부 지역에서 8달러를 넘어서며 실질적인 수입은 시급으로 치면 약 11달러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알려진다.
남가주 한인사회에서도 우버·리프트 운전은 대표적인 생계형·부업형 일자리로 자리 잡은 만큼, 유가 상승의 충격이 직접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신규 이민자나 은퇴자, 부업을 필요로한 자영업자 등이 차량공유 운행에 의존하는 비중이 높아, 수익 감소는 곧 생활비 압박일 수 밖에 없다.
캘리포니아에는 약 80만 명 이상이 차량공유 기사로 활동 중이며, 이들 사이에서는 수익성 중심의 운행 전략이 확산되고 있다.
기사들은 ▲수익성 낮은 호출 거절 ▲혼잡 시간대 집중 운행 ▲운행 시간 축소 등의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플랫폼 기업들은 캐시백과 유류비 할인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지만, 실제 체감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유가 상승이 장기화될 경우 기사 감소 → 공급 축소 → 요금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한다. 업계에서는 현재와 같은 고유가 상황이 지속될 경우 차량공유 운행이 더 이상 부업이 아닌 ‘고위험 저수익 구조’로 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한인사회에서는 생계형 운전자 비중이 높은 만큼, 유가 변동이 지역 경제와 가계 부담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