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코리아 2004’에 마련된 신기술융합디자인 혁신인재양성사업 성과 전시관 모습.[KIDP 제공] |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한국디자인진흥원(원장 윤상흠·이하 KIDP)이 국내 최대 디자인 비즈니스 박람회인 ‘디자인코리아 2024’에서 디자인-신기술 융합 인재 양성사업의 성과를 과시했다.
KIDP는 오는 17일까지 서울 코엑스 D홀에서 열리는 디자인코리아에서 ‘신기술융합디자인 혁신인재양성사업’ 전시관을 운영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KIDP, 교육부가 주관하는 이 사업은 디자인과 신기술을 모두 이해하고 융합할 수 있는 디자이너를 배출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학부생을 대상으로 하는 ‘신기술융합디자인 혁신인재양성사업’은 지난해부터 2년간 총 50억원을 투입해 5개 참여 대학이 신규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특화분야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게 지원했다. 지난해까지 수혜 학생은 총 210명에 달한다.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신기술분야융합디자인 전문인력양성 사업’은 5년간 총 159억 원을 투입해 9개의 참여대학원이 특화분야별 교육과정을 개설 및 운영하도록 돕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총 228명의 학생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번 전시를 통해 각 참여 대학 및 대학원의 2024년 교육 과정 및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나온 주요 성과와 시제품 등을 선보인다.
‘신기술융합디자인 혁신인재양성사업’ 전시는 총 25점으로 구성되며, 수혜학생 65명이 참여한다.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수상한 ‘시니어 원적외선 온열 마사지기’(인천대학교), 국내 신시장 및 유럽 시장 진출용으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게 설계한 ‘4륜 마이크로 모빌리티’(홍익대학교) 등 디자인과 신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제품이나 아이디어를 구현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모았다.
‘신기술분야융합디자인 전문인력양성사업’ 전시에서는 ‘시야 결손 환자를 위한 장애물 감지 및 알림 안경형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스템’ (성신여자대학교), ‘시선 추척 활용 문해력 진단 및 트레이닝 콘텐츠 개발’(한국공학대학교) 등 신기술 융합으로 기존의 문제를 해결하는 디자인 연구를 중심으로 총 23점, 수혜학생 78명이 참여했다.
윤상흠 한국디자인진흥원장은 “다가오는 미래 신시장에서 디자이너가 혁신적인 리더로 역할하기 위해서는 신기술과의 융합 능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디자인코리아 2024에서 우수성과를 전시하는 학생들이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미래 신시장을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