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목포대학교와 국립 순천대학교가 전남 지역 숙원인 의과대학 설립을 위해 대학 통합과 통합 의대 추진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지난 16일 목포대와 순천대에 따르면 송하철 목포대 총장과 이병운 순천대 총장은 지난 15일 저녁 만나 통합 추진 원칙, 로드맵 등에 합의했다. 사진은 기념사진을 찍는 이병운 순천대 총장(왼쪽), 송하철 목포대 총장. [목포대학교 제공]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전남지부는 20일 ‘목포대순천대 통합의대 설립’과 관련 환영 입장문을 발표했다.
전남지부는 “지난 15일 목포대학교와 순천대학교가 ‘대학 통합’에 합의한 데 대해 200만 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 면서 “도민 상생과 지역 화합 정신을 담은 통합의과대학 설립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전라남도 23개 지역자활센터가 활동중인 전남지부는 양 대학의 성공적인 통합과 의대 설립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성원과 협력을 보태기로 했다.
전남지부는 “양 대학의 대승적 결단은‘전라남도 국립 의과대학’이 반드시 신설되어야 한다는 간절한 염원과 절실함의 산물이라고 생각된다”며 “전남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최대 의료 취약지로, 그동안 어르신을 비롯한 많은 도민들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했다. 이로인해 원정 진료를 떠나는 등 큰 불편과 어려움을 겪어 왔다”고 설명했다.
또 “통합의대 설립은 이러한 의료 공백을 해소하고, 도민 모두의 건강권과 생명권을 지키는 최적의 설립방안” 이라며 “특히 정부에 통합의대를 추천할 경우, 전라남도 의대 설립의 실현 가능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신설’약속을 신속히 이행해 줄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며 “지역 내에서는 양 대학이 협력을 통해 통합의대가 성공적으로 설립되도록 한마음 한뜻으로 응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