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도입한 ‘기술난민제도’, 국내도입 논의

기술난민제도 국제포럼, 25일 열려


기술난민제도 국내도입방안에 대한 국제포럼 포스터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한국으로 난민 신청을 하는 외국인이 늘어나는 가운데, ‘기술난민’이라는 새로운 난민제도의 패러다임을 논의하는 자리가 열린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유엔난민기구, 주한 캐나다대사관, 난민연구네트워크와 함께 오는 25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정동 1928 아트센터에서 ‘기술난민제도 국내도입방안에 대한 국제포럼’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기술난민제도는 기술적인 역량을 갖춘 난민 신청자들이 국내에서 본인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정책이다. 국내 기업 등에서 일할 수 있는 길도 열어서 난민이 한국경제의 일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한다. 난민의 긍정성에 주목한 제도인데, 유엔난민기구도 기술제도가 각국에 확산되도록 조력하고 있다.

현재 기술난민은 캐나다를 비롯한 몇몇 국가가 도입했다. 이날 포럼에서도 캐나다 측 전문가들이 발제자로 나서 기술난민의 체계와 적용 사례를 소개한다. 주한 캐나다대사관의 이다냐 라일리 참사관이 자국의 기술난민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데이비드 크로포드 변호사(프라고멘 캐나다)가 기술난민제도의 지원 실무를 발제할 예정이다. 또 기술난민제도의 혜택을 본 당사자 2명이 포럼에 나서 각자의 경험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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