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3세’ 신상열, 전무로 승진…“성장 방향 결정할 것”

장녀 신수정 마케팅 담당 책임도 실장 승진


신상열 농심 미래사업실장. [농심 제공]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신동원 농심 회장의 장남 신상열 미래사업실장이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하반기 정기 인사를 발표했다.

신 전무는 1993년생으로 2015년부터 2년 동안 농심 인턴사원으로 근무했다. 이후 2019년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뒤 그해 농심 경영기획실에 입사했다. 이후 구매담당 상무와 미래사업실 상무를 거쳤다.

농심 관계자는 신 전무 승진과 관련해 “회사의 성장 방향과 확장을 결정하는 중추적인 업무를 맡기자는 취지로 농심의 비전을 만드는 미래사업실 전무 승진이 결정됐다”고 말했다.

신 상무의 농심홀딩스 지분은 1.41%다. 신 상무의 보유 지분 비율은 신동원 회장(42.92%), 삼촌 신동윤 율촌화학 회장(13.18%), 고모 신윤경씨(2.16%) 및 재단과 사내 기금을 제외하고 가장 많다.

신 회장의 장녀이자 신 전무의 누나인 신수정 음료 마케팅 담당 책임도 상품마케팅실 상무로 승진했다. 농심 측은 신 상무 승진에 대해 “주스 브랜드 ‘웰치’를 담당하면서 매출 성장을 이뤄내 승진 대상에 올랐다”며 “상품마케팅실에서 글로벌 식품 기업과의 협업을 강화해 농심의 글로벌 사업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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