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업계 현장 목소리 의견 나눠
오영주(오른쪽 두번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3일 송치영 회장을 비롯한 소상공인연합회 임원진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중기부 제공] |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7대 경제단체로 발돋움하길 기대한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3개년 역량 강화 로드맵 수립TF를 운영하겠다”(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
중소벤처기업부는 3일 소상공인연합회 임원진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소상공인 업계의 현장목소리를 청취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소상공인연합회 임원진 선임 완료를 계기로 소상공인 업계의 다양한 건의 사항을 의논하고 2025년 소상공인 정책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영주 장관은 송치영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에게 “지난 10월 31일 대통령님을 모시고 2024년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점에 대해 특별히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소공연은 이제 명실상부 대한민국 766만 소상공인의 성장과 권익을 대표하는 단체로 자리매김 하였다. 송치영 회장 임기 중에는 외연을 넓히고 회원 수도 대폭 늘려 대한민국 7대 경제단체로 발돋움하는 등 비약적으로 성장 하시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오 장관은 이어 “현재 우리 경제가 당면한 현실은 녹록치 않은 상황으로, 중기부와 소공연이 협력하여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라고 말했다.
송치영 회장은 “어제(2일) 대통령님이 주재하신 소상공인 민생토론회를 다녀왔는데, 정부가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불법 온라인 광고대행, 노쇼문제, 악성댓글·리뷰 등에 대한 소상공인의 고충과 애로를 직접 듣고 대책을 마련한다는 점에 대해 정말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송 회장은 이어 “내년도 소상공인 지원예산을 역대 최대인 5조 9000억원 편성, 저금리 정책자금 지원 확대, 배달비 지원금 신규 편성 등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다양한 지원대책을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임기내 소공연 활동역량을 반석 위에 올려 놓기 위해서 조만간 3개년 역량강화 로드맵 수립 TF를 운영할 예정인데, 중기부에서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오찬간담회에는 오영주 장관과 송치영 회장 등을 비롯해 소공연 임원진 9명이 참석했다. 업종별 단체장을 맡고 있는 임원진은 플랫폼 수수료, 모바일상품권 수수료, 간편결제 수수료 등 비용부담이 가중되는 문제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전달했다.